[인터뷰] “매일 3시간씩 울면서 연습을 했어요” 막내 버튜버 세연이의 첫 무대!

지난 2월 25일에는 국내 최초로 버추얼 스트리머 MCN 간 컬래버 오프라인 콘서트인「2023 프라이머리 버추얼 스테이지」가 개최되었다. 이에, 본지 기자와 함께 글로벌 이코노믹의 이원용 기자가 VLYFT의 버추얼 스트리머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본 인터뷰는 VLYFT와 협의하여 (주)엠젯패밀리 사옥에서 진행하였으며, 버추얼 스트리머와의 인터뷰는 원격으로 진행되었다. 그 세 번째 순서로, 이번 콘서트의 다섯 번째 순서를 담당했던 버추얼 스트리머 세연이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한다.

이하 인터뷰 전문.

V = VROZ 기자 구구리

G = 글로벌 이코노믹 기자 이원용

A = VLYFT 소속 버추얼 스트리머 세연이

▲ 이번 인터뷰는 VLYFT 관계자 동석 하에 이루어졌다.

G. 오늘의 콘서트가 오프라인 콘서트로서는 최초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연에 참여하시게 된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A. 이렇게 뜻깊은 콘서트에서 이제 막 데뷔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세연이가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돼서 정말로 감사하고, 모든 분들이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진짜 열심히 준비했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더 보여드릴 것도 많고, 다른 분들도 모두 예쁘게 앞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G. 오늘 선곡이... 저희들끼리 얘기가, 덕후들의 애국가 같은 느낌 아니냐 라는 얘기를 했을 정도인데요, 혹시 이번 곡들을 선정하게 된 계기나 평소에도 이런 노래에 관심이 많으신지 궁금합니다.

A. 사실 여러 곡들을 선곡하여 보내드렸는데, 밴드와 함께 할 수 있는 곡들은 좀 제한되어 있다 보니 결국 최종적으로 이 2곡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잔혹한 천사의 테제, 천성의 약함) 원래는 서브컬처 계열이나 보컬로이드 계열을 좋아하긴 하는데, 제가 좀 우물 안 개구리처럼 알기는 알아도 너무 얕게 알았던 것 같아요. 보컬로이드 곡 이상형 월드컵을 해봤는데, 진짜 모르는 노래들이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더 많이 배워서 모든 분들에게 다양한 노래들을 더 많이 들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 자동적으로 떼창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잔혹한 천사의 테제」

G. 오늘 꼭 노래하고 싶었는데 아쉽게 부르지 못했던 곡이 있을까요?

A. 아... 포함이 안 된 곡이 1곡이 있어서 조금 아쉽긴 했는데, 나중에 방송에서라도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G. 혹시 어떤 노래인지 알 수 있을까요?

A. 아, 제가 YOASOBI 분들을 정말 좋아해서, 그분들의 「축복」(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 오프닝 테마)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싶었는데, 그 곡을 못 부르게 되어서 정말 많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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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ASOBI의「축복」은 얼마 전 방영되어 많은 화제를 뿌렸던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오프닝 테마다.

V. 이제 데뷔한 지 1개월 조금 지나셨고,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회사의 공식 버튜버라는 부분이었어요. 혹시 회사에서 실제로 업무를 하고 계신 건지, 아니면 버튜버 활동이 중심이 되시는 건지 궁금합니다.

A. 아~ 세연이가 메인 MC인 것도 맞지만, 시공간관리국에서 여러 가지 업무를 보고 있거든요. 다른 멤버 분들이랑도 이야기를 많이 나눠서 세연이랑 같이 컬래버를 한다던가, 다른 하고 싶은 것들이라던가, 그런 것들을 지원해주기 위해서 시공간관리국에서 공식 MC로서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러한 위치에서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야망이 조금 있습니다. 앞으로 VLYFT에서도 많은 것들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팬 분들께서 많은 기대를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V. 오늘 노래 중간에 MC 부분도 굉장히 좋았고, 노래도 정말 잘하셔서 깜짝 놀랐거든요. 혹시 연습을 많이 하신 걸까요?

A. 아... 제가 정말... 자신이 없어서... 하루에 3시간씩 꾸준히 연습을 했거든요... 울면서... 울면서 연습을 해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V. 노력하신 만큼 너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회사원 복장을 하고 계시는데, 무대에서는 3D 모습으로 등장하셨을 때, 포스터에 실려 있는 대로 파격적인 모습으로 나오셨어요. 앞으로 이 복장으로도 자주 만날 수 있을까요?

A. 앞으로 다양하게 이용하게 될 콘텐츠 중 하나가 세연이가 춤을 추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거든요. 그래서 아마 이번에 새로 나온 이 3D 복장도 자주 입을 수 있게 될 것 같고요, 그 외의 다른 것들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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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콘서트 공식 포스터에 실린 세연이의 파격적인 무대 의상. (우상단)

V. 앞으로도 많은 활동 기대하겠습니다. 게다가 오늘 선곡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팬 분들께서 떼창을 많이 해주셨는데 혹시 들으셨을까요?

A. 조금씩 들리긴 했지만, 제가 인이어를 끼고 있다 보니 음악 소리가 커서 여러분들의 소리를 크게는 못 들었지만 그래도 저에게는 크게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인이어를 뚫고 들어와서 떼창이 들리더라고요. 놀라긴 했는데, 그 부분에서 갑자기 집중력이 풀려버려서... 중간에... 안돼... 세연이... 정신차려... 정신차려! 이러면서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다행히도 잘 끝나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V. 마지막으로 오늘 공연에 대해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아 네! 이렇게 큰 공연을 이제 데뷔한 지 한 달밖에 안 된 세연이가 좋은 무대를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정말 감동받았거든요. 이런 기회가 인생에서 딱 한 번 올 수도 안 올 수도 있는 그런 기회인데, 이렇게 제가 기회를 받게 되어 너무나도 감동적이었고, 게다가 많은 팬 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셔서... 무대 올라가기 직전까지도 많은 응원을 받아서, 그 응원에 힘입어서 오늘 공연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이런 값진 경험을 다음에 또 한 번 더 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연이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