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이레코드 / VROZ

한국의 버추얼 싱어 매니지먼트 회사 ‘브이레코드’에서, 첫 번째 오프라인 팬미팅 행사로, ‘아스트 더 데우스’를 만날 수 있는 ‘전자 오락 용파티’를 9월 16일 (토요일) 개최하여, 약 50여명의 팬들과 함께 5시간 동안 차분하면서도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8월 8일에 첫 공지사항을 발표하면서 알려지게 된 ‘전자 오락 용파티’는, 국내 첫 버추얼 문화 축제였던 V-Festival, 메리 크림치즈의 단독 콘서트 등, 열정적이었던 무더운 여름을 지나, 탤런트와 팬의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는 홍대 부근의 오프라인 미팅 공간 ‘팀플레이스’의 100평 공간 전체를 빌려서 진행되었으며,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아침 11시부터 모인 팬들도 있는가 하면, 각종 굿즈로 온 몸을 감싸고 온 팬, 직접 만든 굿즈를 가져온 팬, 펜라이트를 가지고 온 팬, 그리고 군복을 입고 온 팬 등, 남녀 불문 다양한 연령대의 50여명의 팬들이 모여 ‘아스트 더 데우스’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2시부터 시작된 입장시에는 검표를 유명 코스플레이어 솜버(@CosSomber)가 진행하면서 기본 굿즈가 배포되었고,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정도 늦은 점심 시간에는 버튜버 전문 미디어 업체 VROZ에서 제공한 햄버거와 콜라, 그리고 건강한 식품 만들기를 실천하는 세양 주식회사에서 제공한 ‘반숙이’와 ‘정직한 훈제란’이 제공되었다. 특히, 해당 계란의 포장지는 VROZ측에서 직접 제작한 데우스의 ‘싸이버-드래곤 달걀’ 포장지로, 많은 팬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 세양 주식회사에서 제공한 계란과, VROZ에서 준비한 데우스 포장지.

ⓒ 솜버 트위터 (@CosSomber)

이날의 행사는 식사 이후에 데우스와 팬들의 다양한 소통이나 Q&A 시간, 가벼운 레크리에이션에 이어, 데우스의 노래를 듣는 시간을 가지는 등, 5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였으며, 팬들은 종료 시간이 지나도 아쉬운듯 마지막 청소까지 도와주는 팬들 또한 있었다.

브이레코드의 박광근 대표는 자신들의 첫 팬미팅에 이렇게 많이 와주실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다음에는 조금 더 넓은 장소에서, 더 많은 이벤트로 팬들에게 서비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코멘트 하였다.

이날 행사는 첫 팬미팅인 만큼, 여러가지 아쉬움도 있었다. 디스코드 연결의 문제로 인해 행사장의 목소리가 탤런트에게 직접 닿지 않는 문제도 있었고, 행사장의 카메라가 자꾸만 꺼져서 탤런트가 행사장의 모습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그러한 트러블 또한 팬들은 또 하나의 재미로 느끼면서 화기애애하게 이번 이벤트를 마칠 수 있었다.

이제 브이레코드에서는 다음 이벤트로 10월 7일과 8일에 개최되는 ‘일러스타 페스’에 참여하게 되고, 10월 14일과 15일에 개최되는 VROZ TV 개최 ‘버튜버 기업간 칼바람 대항전’에도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