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 하아토가 준비한 YAGOO의 생일 선물이 스케일이 너무나도 난해한지라, 해당 방송을 보고 있던 많은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주었다.
홀로라이브 1기생 아카이 하아토(이하 하쨔마)가 4월 19일 아침 트위터를 통해 "오늘은 YAGOO 사장의 생일! 사랑을 담아서 생일 선물을 만들거야!!!"라는 트윗을 올렸다. 하지만 YAGOO(주식회사 커버 사장 타니고 모토아키)의 생일은 4월 19일이 아닌 12월 10일이다. 하아톤들이 하쨔마에게 "YAGOO의 생일은 오늘이 아닌데?"라거나 "오늘도 하쨔마가 하쨔마 하는구나"라는 트윗을 많이 보냈던 탓인지, 결국 해당 트윗은 삭제가 되었다. 아무래도 '오늘'이라는 것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
▲ 하쨔마가 트위터로 공개한 사진, "오늘의 하쨔마 DIY"
다만, 앞으로 있을 YAGOO의 생일 선물을 준비하는 방송으로서 시작했지만, 기판 하나 덜렁 놓고 납땜을 하는 모습에는 모두가 혼란스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얼마전에 방송했던 레이저로 YAGOO의 얼굴을 새기는 방송도 당황스러웠지만, 버튜버의 방송에 납땜이라니? 그렇다고해서 납땜을 잘 하는 숙련자도 아니고,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니 하쨔마의 팬인 하아톤들은 혹시 하쨔마가 다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하라는 채팅을 열심히 올리기도 했다.
방송 중반쯤이 되어서야 겨우 하쨔마는 자신이 만들려고 하는 완성품을 공개했다. 그것은 바로「iCube Smart DIY Kit」이라는 것으로, 몇몇 해외 유튜버들이 이것을 조립하는 방송을 진행했었고, 평범하게 쇼핑몰에서 판매가 되고 있는 '어린이용 장난감'이라는 것. 일단 어째서 YAGOO에게 어린이용 장난감을 주려고 하는것인지는 둘째로 치고, 굳이 YAGOO의 생일이 8개월이나 남은 이때에 이것을 조립하고 있는 것인지는 더더욱 의문으로 남았다.
역시나 납땜 초보자다보니 납을 제대로 녹이지 못한다거나, 기판과 너무 가까이 붙어서 납을 녹이다보니 과열되어 기판에 백화 현상도 일어나는 등, 아마도 납땜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라면 두 눈 뜨고 차마 못 볼 콘텐츠가 되어 버렸지만, 이런 방송 역시 하쨔마니까 납득이 되는 것일까. 결국 완성은 커녕 거의 시작도 못하고 이날 방송을 종료했다.
▲ 오늘 완성된 YAGOO의 생일 선물.... 완성.....?
한편, 방송을 보고 있던 하아톤들은 "아직 8개월 남았으니까.. 괜찮아.."라면서, YAGOO의 생일이 8개월 남았으니 그때까지만 완성하면 된다면서 하쨔마를 위로했다. 또한, 하쨔마가 트위터에 올린 결과물(?)을 본 로보코 씨는, "과.. 과연??"이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