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코야미 토와가 거의 6개월만의 스페이스 방송을 무려 3시간 30분이나 진행하며 약 6천여명의 팬들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게다가 후반부에는 호시마치 스이세이가 등장, 꺼지지 않는 오타쿠 토크를 하며 새벽 시간을 불태웠다.
토코야미 토와는「V최협결정전」대회 이후 약 8일 정도를 휴식하면서 대회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등, 재정비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오늘은「오버워치」방송으로 복귀하면서, 토코야미 권속들(토와의 팬네임)을 기쁘게 했다.
그런데 새벽 1시 33분에 자신의 스페이스 태그가 무엇이었냐고 묻는 트위터가 올라왔고, 이내 토코야미 권속들이 #towaoffspace 라고 알려주자, 곧바로 스페이스 방송을 오픈하면서 팬들을 환호시켰다. 이번 스페이스 방송은 작년 11월경 이후 처음으로 있는 스페이스 방송인지라, 팬들에게는 그동안 쉬었던 것도 있고, 그야말로 가뭄의 단비였으리라.
이날의 스페이스 방송은 아카이브가 남지 않는 방송인지라, 그야말로 토와는 그동안 쌓였던. 하고 싶은 말들을 모두 쏟아냈다. 8일간의 휴식이 있었다고는 해도 역시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과 말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매우 크기 때문에, 이날의 스페이스로 모두 털어버리려고 하는듯이 다양한 이야기들을 쏟아냈다. 물론 토코야미 권속들은 토와가 칭얼대는 모습들이 마냥 귀여웠다는 평가를 남기고 있다. 너무나도 높은 텐션에 누군가 술을 마셨냐고 했지만 토와는 마시지 않았다고 답하기도 했고, 한국어를 해주기도 했고, 아주 멋지게「You Raise Me Up」을 불러주면서 스페이스의 초반부를 보냈다.
▲ 토와의 스페이스를 듣는 사람들
그러자 3시 20분경에, 호시마치 스이세이도 이 자유로운 공간에 난입을 했다. 둘은 팀 'Startend'로서「V최협결정전」에 나가기 위해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던 사이인데다, 그 전부터 오랫동안 노래를 해온 사이이기 때문에 더할나위 없는 동료이자 친구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호시마치 스이세이는 "그동안 매일같이 특훈을 하면서 이야기를 해왔는데, 일주일 정도 안하다보니 너무 허전하다"라면서, 스페이스를 통해 토와랑 이야기 하는 이 시간을 그저 즐겼다.
서로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을 권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들을 이야기 하는 오타쿠 토크를 신나게 이어가기도 했고, 홀로라이브 멤버들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들도 나누었다. 스이세이는 오늘 미코치와 했었던 Raft 게임의 강좌를 하기도 했고, 결국 스페이스 방송을 종료하기 직전에는 토와랑 스이세이가 "아쿠아~!"를 외치고, 스이세이는「아쿠땅을 너무 좋아해☆송」을 부르기도 했다.
그렇게 총 3시간 30분간 이어진 스페이스 방송은, 결국 새벽 4시가 넘어서야 종료될 수 있었다. 다음 날 일을 해야 하는 사람들도 있었을테지만, 초반부 토와의 속 시원한 이야기들과 너무나도 귀여웠었던 여러 순간들, 그리고 후반부 스이세이와 나누었던 소녀 토크는 아마도 잊지 못할 방송이 되었을거라 확신한다.
특히, 후반부 스이세이와 나누었던 이야기는 아카이브로 남기거나 클립으로 만들어도 좋다는 이야기가 있었기에, 스페이스 후반부를 못 들었던 분들은 클립이 나오는 것을 기대해 보는것은 어떨까.
정말로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모든 것을 털어버린 토코야미 토와. 내일은 노래방송으로 돌아온다.
▲ 새벽의 방송이었지만, 트렌드 1위까지 올랐던 토와의 스페이스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