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홀로라이브 인도네시아 3기생 코보 카나에루가 홀로라이브 인도네시아 2기생 쿠레이지 올리의 방송에서 갑작스러운 게릴라 언아카이브 노래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게릴라 언아카이브 노래방송이 이뤄지게 된 전말은 이러하다.

5월 4일 밤, 코보 카나에루(이하 코보)는 '전생슬을 시청했어'라고 하는 트윗과, 리무르(전생슬의 주인공)의 대사를 따라하는 음성을 업로드했다. '전생슬'이란 TV 애니메이션「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를 말한다.

그런데 그곳에서 쿠레이지 올리(이하 올리)의 목소리가 들렸고 둘은 같이 있다고 말했다. 그 뒤에 코보는 리무르의 대사를 따라하는 음성 트윗을 추가로 올렸는데, 그 음성 트윗에서 올리는 체념한 듯이 한숨을 쉬면서 "네, 주인님 (はい、マスター)"이라고 대답했고, 코보가 "올리는 내 지갑이야"라고 말하자 당황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그 뒤 올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코보에게 트위터 보이스 기능을 말해주면 안됐어' 라며 후회하는 트윗을 올려 팬들에게 웃음을 주었다. 코보는 올리와의 내기에 져서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바꿨다고 트윗을 올렸는데, 한 팬이 변경된 프로필 사진을 조금 더 수정해서 올리자, 코보는 그게 마음에 들었는지 바로 바꾸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둘은 새벽 5시쯤에 트위터 스페이스를 진행했고, 스페이스 기능에 코보는 '테크놀로지!'를 외치며 신기해 했다. 스페이스에서 둘은 많은 팬들의 귀를 의심하게 만들기도 했는데, "코보가 자꾸 엉덩이를 자신에게 들이밀어"라거나, "나는 엉덩이가 크고 넌 엉덩이가 작으니깐 방구 소리도 달라. 그러니깐 우린 방귀를 조화롭게 낄 수 있어" 같은 이야기뿐만 아니라, 코보가 올리의 손을 잡자 올리는 이상한 소리를 냈고 무슨 소리를 내는거냐며 당황한 코보에게 "손을 잡는다는게 무슨 뜻인지 알아?"라고 물어봤다. 코보는 "엄마가 손 잡으면 아기 생긴데" 라고 답했고, 올리는 "우리도 지금 아기 생긴거네?" 라고 말해 코보의 얼굴을 빨갛게 만들기도 했다.

또한, 코보와 올리는 boboiboy(어린이 애니메이션)의 이야기도 했는데, 이후 boboiboy의 공식계정이 이를 인지하고 코보가 말했던 스페이스의 내용을 언급하면서 리트윗 하는 일도 발생했다. 약 1시간 정도 스페이스를 진행한 뒤 자신들의 대화 내용을 트위터에 올리고 잠들었다.

아침이 되어, 올리는 "코보가 있으면 알람이 필요없다"고 말하면서 하루를 시작했고, 저녁이 되자 코보는 뜬금없이 올리 방송에서 게릴라 언아카이브 노래방송을 한다는 트윗을 올렸다. 갑작스러운 방송에 많은 팬들은 놀랐고, 방송 시작 후에 올리의 구독자 수를 본 코보는 "나도 구독자 100만명이 됐어!!" 라면서 좋아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이뿐만이 아니라, 둘은 한국의 K-POP 그룹 트와이스의「Fancy」와, BTS의「Dynamite」를 불렀고, 코보가 한국어로 "아저씨, 오빠 사랑해요" 라고 말하자 방송을 보고 있던 많은 한국팬들이 열광했다.

그 후「팬서비스」,「신 같네」,「실・부・프레지던트」등, 총 9곡을 부르고 이날의 언아카이브 노래방송을 종료했다.

▲ 노래방송을 즐기고 있는 올리와 코보

최근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자주 만나서 방송을 하고 있는 올리와 코보. 내일은 또 어떤 방송을 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사메가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