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게이머즈 오오카미 미오(이하 미오)가 6월 7일 진행한 100만 구독자 내구방송에서, 100만명 달성 이후의 소감을 통해서 “나 맛있는 된장국이 되었을까? 되었으면 좋겠네”라는 말을 한 것이, 최근에 미오를 알게 된 팬들 사이에서 궁금증으로 남아 있다. 과연 미오와 된장국에는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일까?
2019년경, 지금은 언아카이브가 된 방송에서 미오는 너무 힘내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어느새인가 힘내는 것이 보통이 되어버려, 더 힘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면 할 수록 힘내는 것에 지치게 돼, 자신의 방식을 잃어버리고 자신감도 없어졌었다며 솔직한 심정을 밝힌적이 있다.
미오는 홀로라이브에 데뷔 후 시간이 지나며 방송을 진행하는 것에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고 느꼈지만, 다른 홀로라이브 멤버들은 다들 반짝거리고 있는 것을 보며, 동기인 네코마타 오카유(이하 오카유)에게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상담하게 되었다.
그때 오카유가 한 말이 바로 “미오는 된장국이야” 라는 것. 다른 홀로라이브 멤버들이 맛이 강한 음식들이라고 한다면, 미오는 맛은 그렇게 강하지 않아도 가끔 먹으면 안심되는 맛이라며, 그런 존재로 있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미오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고 했다. 미오는 그동안 맛이 강한 음식이 되기 위해 무리했지만, 자신은 된장국이니 맛있는 된장국이 되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하면서도, 자신이 된장국으로 괜찮은 걸까... 하며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6월 7일 100만 구독자를 달성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더 이상은 가끔 먹고 싶어지는 된장국이 아닌, 매일 먹고 싶어지는 맛있는 된장국이 되었음을 증명하게 되었다.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음은 미오 본인의 노력과 그녀를 열심히 응원해 준 팬들이 같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니었을까.
홀로라이브의 멤버들은, 많은 팬들이 응원해 주면 응원해 줄 수록, 더욱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법이다. 가끔 먹으면 안심이 되는 된장국이, 매일 먹고 싶은 된장국이 되는 것은 팬들의 칭찬과 응원에 달려 있다. 멤버들에게 좋지 않은 말은 삼가하고, 칭찬과 응원은 아낌없이 보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Rago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