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전 이후 3주의 휴식기를 마치고 홀로라이브 페라리가 오카야마와 동일한 체제로 돌아온다. 2022년 오토박스 슈퍼 GT Round 5 후지마키 그룹 스즈카 GT 450km 레이스가 8월 27일과 28일 양일간 개최되는데, 본래 이 기간은 지난 2017년까지 스즈카 1000km이 열렸던 일정이고, 이후 2018년과 2019년에 인터컨티넨탈 GT 챌린지 스즈카 10시간 내구레이스가 열렸던 일정이라, 올 시즌 마지막 장거리 레이스에 나서게 되는 셈이다.

중장거리 레이스의 특성상 8월 15일 현재 아직 특별 규정은 발표되지 않았으나, 큰 틀에서는 전 라운드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5전에서는 지난 4전에 불참한 25호차 Hoppy Schatz GR 수프라 경주차가 복귀하면서 GT500에서 15대, GT300에서 27대가 출장, 총 42대가 참가하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홀로라이브 페라리의 특이점은 드라이버가 변경되었다는 점인데, 2전부터 4전까지 계속 함께 해오던 키무라 타케시가 개막전 당시와 동일하게 유로피언 르망 시리즈 참가를 위해 불참함에 따라 개막전에서 케이 코졸리노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베테랑 드라이버 요코미조 나오키가 오랜만에 시트에 앉게된다. 요코미조의 출격은 지난 오카야마전 이후 4개월 만으로, 그 역시 GT 월드 챌린지 아시아 실버컵에서 현재 드라이버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올 시즌 마지막 장거리 레이스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터디 BMW M4의 승리로 끝난 5월의 스즈카와 달리 이번에는 장거리로 열리는 만큼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상황. 개장 60주년을 맞이해, 동시에 열릴 한시대 스즈카의 내구레이스를 책임진 2인승 프로토타입 경주차인 그룹 C의 데모런도 현장에서 예정되어있다. 그들의 굉음도 함께 들어보는 것도 어떨까?

이번 대회 역시 일본의 J 스포츠가 중계, DJ이자 아나운서인 샷샤가 실황을 담당하지만, 해설로는 카레이서 출신인 미츠사다 히데토시(光貞秀俊)와 그동안 피트 리포터로 활동해온 타카하시 지로(高橋二朗)가 예선과 결선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예정. 피트 리포터로는 슈퍼 GT의 서포트 레이스인 FIA-F4 재패니즈 챔피언십(FIA-F4 JAPANESE CHAMPIONSHIP)의 실황 아나운서 사네가타 잇세이(實方一世)와 타케우치 시마(竹内紫麻) 듀오가 담당한다. 장거리 레이스의 피트 리포터로 활동하는 걸로 알려진 사네가타지만 최근에는 서포트 레이스의 실황에 주력한 만큼, 피트에서 그의 목소리를 듣는 건 오랜만이다. 경기장 아나운서로는 피에르 키타가와가 진행할 예정.

그리고 홀로라이브 페라리 2기 개인 스폰서도 9월 18일까지 정식 모집을 하게 된다, 1기와 마찬가지로 긱잭에서 해외 스폰서를 받으니 1기때 참여하지 못한 사람은 해보는게 어떨까? [ 바로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