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페이스. 아쉬운 최후반. 홀로라이브 페라리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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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er BJ
  2022.08.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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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 포인트를 딴 듀오가 재결합했지만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이번 2022 오토박스 슈퍼 GT 라운드 5 후지마키 그룹 스즈카 GT 450km 레이스 결선을 9호차 시점에서 정의한 내용이다. 요코미조 나오키의 올 시즌 두번째 참전이고 올 시즌 마지막 장거리 레이스인 이번 경기도 페라리에게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였다.

 

전날 예선에서도 Q1의 드라이버를 담당했었던 케이 코졸리노를 스타팅 드라이버로 지정한 홀로라이브 페라리는 예선 결과에 의거, GT300 클래스 15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했으나 경기는 스타트부터 한 대가 그리드에 나서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바로 GT300 클래스 31호차 apr팀 소속 GR SPORT PRIUS GT가 바디 카울 조인트 파츠 문제로 피트레인에서 스타트를 한 것. 여기에 그리드에 서 있었던 38호차 젠트 세루모 GR 수프라 경주차도 브레이크 계열 문제로 그리드 워크 - 웜업 주행 시간 동안 내내 수리를 해야 했다.

 

포메이션 랩 당시 GT300 클래스 5호차 마하샤켄 에어버스터 MC86 경주차가 일시적으로 정지를 했다가 다시 주행을 시작하며 모든이들을 잠시 식겁하게 만들었고, 포메이션 랩이 끝남과 동시에 GT500 경주차 먼저 스타트, 이어서 300 경주차가 스타트했으나 개막전인 오카야마 전의 우승자인 14호차 에네오스 X 프라임 GR 수프라 경주차가 1랩만에 떨어져 나가면서 클래스 우승 경쟁에서 이탈하였다.

 

4랩째, GT300 클래스 25호차 호피 샤츠 GR 수프라 경주차의 리어 디퓨저가 데미지를 입고 피트로드로 진입, 데미지 입은 부분을 잘라내고 급유 후 다시 출발했으나 8랩째에서 7호차 스터디 BMW M4 GT3가 포메이션 랩 직후의 플라잉 스타트로 인하여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으면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나고 말았다. 특히 7호차는 지난 3전의 우승자인 관계로, 이번 페널티는 상당히 뼈아픈 상황.

 

13랩에서는 홀로라이브 페라리가 앞서있던 아우디 R8을 추월하면서 기세를 올렸으나 두번의 피트인을 의무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다음 랩인 14 랩에서 1차 피트인, 급유 후 재 출발했다.

 

GT300이 혼돈으로 물들기 시작했던 건 16랩째로, 4랩에서 급유했었던 25호차 호피 샤츠 GR 수프라가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받으면서부터였다. 원인은 급유 중에 시동을 걸어버린 것인데, 이런 위험천만한 상황은 주유소에서도 절대 금지하는 것으로서 절대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그리고 17랩, GT500 클래스 리얼라이즈 Z가 블리스터링 발생으로 인한 타이어 트러블로 후위로 밀리는 상황이 발생, 심지어 프론트가 락까지 걸렸다 다시 풀리는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보는 이들의 가슴을 철렁이게 했다. 그러다 한동안 분위기는 잠잠해진 상황. 그러던 중 43랩에서 쇼쿠모 K’s 프론티어 GT-R이 스핀하는 일이 있었지만, 그 점을 제외하면 각 차량간의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벌어지면서 창과 방패가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줬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50랩에서 모두를 경악시키는 사건이 벌어졌는데, GT300 클래스의 244호차 맥스 레이싱의 하치-이치 GR 수프라가 130R 인근에서 스펀지월에 충돌하면서 닛산 Z 세이프티 카 가 발동, 달아오르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가라 앉고, 정리되기까지 4랩동안 세이프티 카가 운영되었다. 54랩에서 다시 그린 플래그가 발동돼, GT500은 16호차 레드불 무겐 NSX GT가, GT300은 11호차 게이너 타낙스 GT-R이 리드를 하면서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는 사이, 61랩에서 GT300 클래스 56호차 리얼라이즈 닛산 메카닉 챌린지 GT-R에게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가 내려진다.

 

원인은 88호차인 웨이보 프라임즈 람보르기니 GT3와의 컨택으로 인한 것. 이 일로 인해 직전까지 5위로 상위권에 있던 56호차는 15위권 밖으로 급락, 챔피언십 포인트 경쟁에서 멀어질 뻔 하였으나, 드라이브 스루를 마친 이후 미친듯이 추격해오는 저력을 발휘, 여기에 2랩 뒤인 63랩에서는 38호차인 젠트 세루모 GR 수프라가 2전 이후로 불운을 이기지 못하고 또 다시 개러지 행, 다시 한번 리타이어의 고배를 마셔야 했다. 결국 38호차 젠트 세루모는 4연속 노포인트, 그와 반대로 최후미에서 출발한 12호차 칼소닉 임풀 Z는 미친듯이 추격을 거듭해 오며 63랩에서 이미 클래스 3위까지 올라오는 귀신같은 저력을 발휘했다.

 

67랩에서 선두 경쟁을 하던 GT500 클래스의 폴시터 23호차 모튤 오텍 Z의 드라이버 마츠다 츠기오에게 날벼락 같은 소식이 떨어졌으니, 12호차와의 경쟁 과정에서 위험한 주행을 한 것이 확인되며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가 적용되었다. 이 여파로 한때 6위까지 급락한 23호차는 결국 5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 했고, 여기다 88호차 웨이보 프라임즈 람보르기니 GT3도 이번 랩에 타이어가 터지는 상황도 벌어졌다.

 

9랩을 남긴 68랩, 또 한번의 사고가 발행했으니 무토 히데키 선수가 운전하던 GT300 클래스의 55호차 ARTA NSX GT3이 기어박스 트러블로 인하여 배리어에 충돌했고, 여기에 오츠 히로키 선수가 운전하던 GT500 클래스의 모듈로 NSX GT가 시케인 구간에서 스핀하는 사건이 연속해서 일어났다. 후자의 경우 오츠 선수가 바로 코스로 복귀했지만 전자의 경우 사고 처리를 위해 전 구간 옐로 플래그를 발동 시키는 풀코스 옐로우가 잠시 발령되어 사고가 수습되는 동안 잠시 속도 제한이 걸렸다.

 

누가 우승을 하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경기이긴 했으나, 이 경기의 화룡정점을 찍은 건, 최종 랩. 100호차인 스탠리 NSX GT를 운전하던 야마모토 나오키 선수가 23호차 모튤 오텍 Z와의 순위 경쟁 도중 130R에서 배리어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버린 것이다. 특히 야마모토 선수는 혼다 팬들에게 부장님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을 정도로 유명한 드라이버이기에 이번 사고는 상당히 의외일 정도.

 

한편 홀로퍼시 페라리는 상위권 진출을 노려봤으나 막판 페이스 다운으로 인하여, 12위로 경기를 마무리 지어야했으나, 경기 후, 56호차 리얼라이즈 닛산 미캐닉 챌린지 GT-R이 풀 코스 옐로우 보드가 제시된 상황에서 추월을 하게 되면서 40초가 가산, 최종 11위로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번 경기는 특별한 기록을 남겼는데, 먼저 GT500의 우승자인 12호차 칼소닉 임풀 Z의 경우 최후미에서 1위로 우승한 기록을 남겼으며, GT300의 우승자인 4호차 굿스마일 하츠네 미쿠 AMG의 경우 2017년 개막전 이후 5년만에 포디엄 정상에 오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특히 칼소닉의 최후미 출발 후 우승, 통칭 “테일 투 윈 (Tail to win)” 은 슈퍼 GT 역사상 5번째 라는 진 기록이다.

 

홀로라이브 퍼시픽 페라리는 이번 경기 이후 3주를 쉰 뒤, 케이 코졸리노와 키무라 타케시 조합으로 9월 16일과 17일, 미야기현 시바타군에 위치한 스포츠랜드 스고에서 다음 일전을 준비한다. 고저차가 심한 스포츠랜드 스고에서 과연 홀로라이브 페라리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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