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5일에 개최되었던「서울 팝콘」행사에서, 타카나시 키아라와 하코스 벨즈가 메인 스테이지에 등장했던 무대를 영상으로 촬영하여 유튜브에 무단으로 업로드한 계정들이 있어, 공식에서의 삭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해당 영상들이 삭제되지 않고 있다.
▲ 서울 팝콘에서 올린 유튜브 댓글
커버 주식회사에서의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탤런트들의 초상권과 콘텐츠 저작권 보호를 위한 조치이기도 하며, 지금까지 개최되었던 그 어떤 hololiveMeet 행사에서도, 메인 스테이지의 영상 유출은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에 한국 hololiveMeet 행사에서의 메인 스테이지 영상 유출은 꽤나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 팬들은 저작권 보호에 대한 개념이 없다는 형태로 커버 주식회사가 인식하게 된다면, 한국 행사에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그러니 부디, 서울 팝콘에서의 메인 스테이지 영상을 촬영하여 유튜브에 무단으로 올려 놓았다면, 지금이라도 당장 비공개로 전환해 주시기를 바란다.
다만, 이러한 사건이 생길 조짐은 이미 행사 당일 다수 감지하였다.
▲ 서울 팝콘 측에서 올린 알림 이미지
서울 팝콘 측에서는 8월 16일, 홀로라이브 스테이지가 열린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한 트윗을 작성했는데, 해당 트윗에서는 이와 같은 사항이 분명히 적혀져 있다. 하지만 이때 한 번 뿐이었고, 홈페이지에는 해당 내용을 찾아볼 수 없다. 결국, 트위터에서 8월 16일자 트윗을 찾아봐야만 해당 사항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해당 알림 이미지의 내용에도 적혀 있는대로, 커버사의 규정에 따라 홀로라이브 스테이지는 촬영 기기 반입 및 촬영/송출이 금지되어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본지 편집장이 앉았던 좌석 바로 앞자리에는 아예 삼각대를 갖다 놓고 고가의 디지털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을 하던 사람도 있었다. 별도의 제재를 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촬영 스탭으로 오인했을 정도다.
만약 정말로 서울 팝콘 측에서 촬영을 금지하기를 원했다면, 메인 스테이지 행사가 진행되기 전에 수차례 촬영 금지에 대한 공지를 진행했어야 하는데, 편집장의 기억에는 그러한 공지를 진행했던 기억이 없다. 극장에서 보면 화면에 '영상 촬영 금지'라고 계속 띄워져 있는 것처럼, 타카나시 키아라와 하코스 벨즈가 나오기 전에 영상을 통해 그러한 사실을 고지했다면 과연 이러한 일이 일어났을까?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남는 현장에서의 조치였지만, 운영 미숙은 둘째로 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팬들의 의식이 아닐까 싶다. 간단하게 생각하여, 홀로라이브 프로덕션 멤버들이 다시 한 번 한국에 방문하는걸 원한다면 올려진 영상은 삭제하도록 하자. 그리고 팬들 역시, 현장에서 스테이지를 보지 못하여 아쉬움이 있는 분들이라 하더라도, 해당 영상은 여러분들의 오시가 곤란에 빠질 수 있는 무단 업로드이니, 되도록이면 댓글을 통해 영상을 내려주기를 요청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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