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2기생 오오조라 스바루가, 오늘 진행했던「페르소나4 더 골든」마지막 엔딩의 분기점에서, 6가지의 질문에 대해 모두 정답을 맞추면서 한 번에 '진 엔딩 루트'로 접어들었다.
사실 이 작품을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게 왜 뉴스거리?'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오조라 스바루(이하 스바루)가 이 게임을 하기로 결정한 이후로, 모든 원작 팬들이 기대했던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기도 했고, 게임 제작측에서도 일부러 함정을 만들어 놓은 선택지라,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높은 확률로 배드 엔딩을 볼 수 밖에 없는 선택지인데, 이걸 6개나 전부 정답을 맞추면서 한 번에 '진 엔딩 루트'로 접어든 것이라, 이날 방송을 보고 있었던 4만 8천여명의 시청자들이 모두 놀람과 동시에 박수를 보냈으며, 한편으로는 잘못된 선택지를 골라서 괴로워하는 스바루를 보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출하기도 했다.
▲ 결정적인 선택을 하는 그 순간을, 4만 8천여명이 지켜보았다
또한 정답을 맞추는 과정도 굉장히 극적이었다. 처음엔 지금까지 해왔던 게임의 스토리에 대해 추리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선택지이다보니, '내가 상대방이라면 어떻게 답할까?'라는 식으로 생각하면서 명확하게 고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이 '진 엔딩 루트'는 소위 말하는 선과 중립, 그리고 악이 있다면, 그 중에서 '선'의 선택지만을 고른 것이고, 그걸 고른 이유 또한 그야말로 '선'의 마음으로 생각하면서 고른 것이라, 스바루의 진심을 조금은 볼 수 있는 방송이 되기도 했다.
사실 스바루는 지금까지 진행했었던 동시시청이나 게임 플레이 중, 종종 '고지식할 정도로 올곧은 마음' 을 보여주곤 했었는데, 그게 이번 게임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며, 방금 전 무척이나 괴로운 장면을 겪고 패닉에 빠졌음에도, 금방 냉정하게 '선'의 마음으로 선택지를 택했다는 것이 대단한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 오열중인 슈바
이번 방송을 통해 총 15회째 방송을 진행한「페르소나4 더 골든」.. 이제 남은 것은 최종 던전과, 마지막 통수 뿐. 아마도 다음 주에 진행하는 방송에서는 최종화를 맞이하게 될 듯 하다.
8월 6일부터 시작하여 2개월 가까이 달려왔던 여정이 이제 곧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