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골든 게임 위크 리뷰 - 루이 팀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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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rter BJ
  2022.05.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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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부터 일본의 골든 위크를 마무리하는 이벤트로 마련된「홀로라이브 골든 게임 위크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팀은 추첨에서도 마지막 순서를 뽑았던 타카네 루이 팀! 불리한 추첨 운도 있었고, 뽑힌 멤버가 게임을 잘하는 멤버들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홀로라이브 내에서 예능을 잘 하는 멤버들로 뭉쳤기 때문에, '이 팀은 무조건 개그팀이다!' 라고 모두들 생각했던 바로 그 팀이 결국 최종 우승까지 차지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 사람들은 아마 거의 없었을 것이다.

 

[ 관련기사 -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진 홀로라이브 GGW 본선 종료! 과연 우승은? ]

 

팀 추첨부터 멤버들의 면면을 살펴보자면, 우선 팀장인 타카네 루이(이하 루이)는 홀로라이브 6기생으로 그야말로 신인이다. 다른 팀 팀장인 홀로라이브 1기생 아키 로젠탈, 홀로라이브 2기생 오오조라 스바루, 홀로라이브 4기생 토코야미 토와에 비하면 경력도 짧고, 게임 실력도 적은, 그야말로 최약체 팀장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다만, 타카네 루이가 데뷔 한 이후,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특징은 바로 '홀록스의 간부'로서 세상의 다양한 경험을 갖춘 지혜가 있다는 사실 하나 정도. 하지만 그것만으로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힘들다. 

 

 

그런 그녀가 뽑은 첫 번째 멤버는 바로 홀로라이브 3기생 시로가네 노엘(이하 단장). 최근「ELDEN RING」특훈을 진행하면서 제한 플레이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짜릿함을 안겨준 그녀이긴 하지만, 그래도 절대 게임 센스가 좋다고 말하기 힘든 멤버 중 하나다. 하지만 '기사 단장'이라는 자신의 직함에 걸맞게, '근성' 하나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그녀이기에, 과연 이번 대회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궁금해지는 멤버이기도 했다. 물론, 당연히 그녀는 리듬 게임과 전혀 맞지 않기 때문에, 그녀의 이미지대로 스모를 선택하긴 했다.

 

 

 

그 다음으로 뽑은 멤버는, 운명의 장난인지 단장과 동기이자 영혼의 단짝인 홀로라이브 3기생 시라누이 후레아(이하 후레아)를 뽑았다. 후레아는 어떤 게임이든 다 수월하게 해내는 천재형에다, 마음만 먹으면 남들 이상의 노력을 통해 수준급의 실력을 보여주는 멤버라서, 그야말로 이 팀의 구세주라 할 수 있었다. 특히 단장에게 있어서 후레아의 존재는 안심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어쩌면 단장에게는 이번 대회에 대해 훨씬 더 많은 모티베이션이 생겨나게 하지 않았을까.

 

 

세 번째로 뽑은 멤버는, 바로 루이와 동기생인 홀로라이브 6기생 카자마 이로하(이하 이로하)가 되었다. 선배 2명만 뽑아서 어색할 수 있었던 루이에게 동기생의 존재는 매우 컸으리라. 특히 이로하의 경우에는 피지컬이 굉장히 좋은 멤버라서,「링피트」를 최고 레벨로 아무렇지 않게 한다거나, 굳이 먼 슈퍼마켓에 뛰어 다녀 오는 등, 그야말로 홀로라이브 내에서 피지컬 최강 멤버를 뽑았기에, 그런 이로하의 피지컬이 이번 대회에 어떻게 작용할지가 기대되는 부분이었다.

 

 

네 번째로 뽑은 멤버는, 이번에도 홀로라이브 3기생 호쇼 마린(이하 선장)이 되었다. 이렇게 이번 대회에 참여한 3기생을 모두 뽑아버린 루이. 사실 홀로라이브 3기생은 다른 것 보다도 예능에 특화된 멤버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라 게임 대회에서 3기생들이 활약하는 모습이 잘 상상되지가 않겠지만, 잘 생각해보면 사실 선장은 2년 연속「마리오 카트」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실력자인데다, 웬만한 게임은 금방 마스터 할 정도로 센스가 좋은 멤버다. 특히 슈팅 게임 중에도 동방 시리즈 게임에 강하기 때문에, 동방의 제작자이자 신주라고 불리우는 ZUN님 앞에서 직접 게임 시연을 한 적도 있는 멤버다. 그렇지만 리듬 게임에는 약하기 때문에 당연히 스모를 하는것이 예상이 되었다. 하지만 현재 여전히 기침을 하는 등 목의 상태가 좋지 않아서 방송을 쉬고 있는 것이 팀으로서는 가장 큰 걱정거리.

 

 

마지막으로 뽑은 멤버는 홀로라이브 4기생 모모스즈 네네(이하 네네치)가 되었다. 최근에「리듬 천국」퍼펙트 도전을 진행하면서 리듬 게임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네네치는, 아무리 봐도 리듬 게임을 할 인재가 없는 루이 팀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인재! 만약 네네치가 없었다면 이 팀은 무조건 우승 따위는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절망적이었으나, 네네치의 합류로 인해 어느정도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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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팀의 추첨이 끝난 후 발표된 조 편성

 

그렇게 멤버 선정을 모두 마친 후, 다른 팀들은 모두 열심히 연습을 시작했는데, 어째서인지 루이 팀에선 연습 일정이 발표되지 않았다. 위에서도 얘기했다시피 선장은 몸이 좋지 않았고, 후레아는 이 당시「VTuber Fes Japan」에 참여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했던 상황, 단장 역시「ELDEN RING」플레이 막바지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 안건 방송까지 진행하고 있었기에 좀처럼 모이기가 쉽지 않았다.

 

팀에서 유일하게 연습을 진행하고 있던 멤버는 바로 네네치. 종목이 발표되자마자 태고 종목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사이타마 2000'을 플레이 하고 싶었던 네네치는 이미 맹훈련에 돌입한 상황이고, 이로하 역시 조금 늦긴 했지만 5월 2일부터 태고의 연습을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5월 3일, 팀 종목인 스모 경기의 멤버들이 모였다. 바로 단장과 선장, 그리고 루이. '누님 팀'으로 불리우는 이들은 이날 처음으로 모여 다른 팀에서는 이미 진행했던 특수 기술 '모로다시'를 한 번씩 해보거나, 상대방이 모로다시 기술을 쓸때 이쪽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등, 의외로 본격적인 공략 방송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 연습을 통해, 의외로 단장과 선장이 스모 종목에 강하다는 것과, 루이가 너무 약하다는 것이 판명되어, 루이는 방송 외적으로 특훈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 관련기사 - 골든 게임 위크 대회의 스모 종목에 특별한 기술이 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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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라이브 공식 '누님 팀'이 모여 스모 연습을 시작했다. 물론 개그는 덤.

 

태고 종목에서는 이미 맹훈련에 돌입한 네네치가 의외로 풀콤을 하지 못하면서 고생을 하고 있던 찰나, 태고 초심자라고 하던 후레아가 '사이타마 2000'에서 무려 풀콤으로 80만점을 기록하는 트윗을 올리며 네네치를 긴장시켰다. 이때만 하더라도 태고 영재 교육을 받았다는 호시마치 스이세이보다 높았던 점수.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한 번도 풀콤을 하지 못한 네네치는 후레아에게 자신이 다른 곡을 할테니, 후레아 선배가 '사이타마 2000'을 해달라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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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심자 후레아가 누구보다도 높은 점수를 기록한 순간. 물론 카메라를 부실뻔할 정도로 열심히 연습했다.

 

하지만 후레아는 네네치에게 대회에서 이기는 것 보다 즐기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며, 네네치가 좋아하는 곡을 즐겁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네네치에게 용기를 주었다. 뿐만 아니라 네네치와 동기인 시시로 보탄도 격려를 해주면서, 결국 네네치는 포기하지 않고 '사이타마 2000' 풀콤에 도전했고, 타팀 라이벌인 스이세이가 북 치는 방법을 음성 메시지로 보내준 것을 듣자마자 풀콤을 기록하는 기적의 드라마를 보여주기도 했다.

 

[ 관련기사 - 모모스즈 네네,「태고의 달인」과제곡 '사이마타 2000' 드디어 풀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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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도 힘들었던 풀콤보를 드디어 달성한 네네치

 

이로하도 5월 4일부터 태고 방송을 시작하며, 피지컬이 강한 멤버답게 팔에 모래주머니 같은 무게 추를 합계 2kg나 달고 연습하는 등, 그야말로 맹훈련에 돌입했다. 태고는 초심자지만, 보통의 북은 쳐 본적이 있다는 이로하는, 그 말이 무색하게 다른 멤버들이 모두 어려워하는 '사이타마 2000' 보다 더 고난이도인 '하야사이타마 2000'에서 풀콤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물론, 이로하는 초심자였었기 때문에 대회에서는 가장 쉬운 곡인 '모지핏탕 메들리'로 도전하고 있지만, 다른 팀에 간다면 '사이타마 2000'을 해야 하는 실력을 가진 멤버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5월 3일 이후론 오로지 태고 연습과 실제 런닝을 하면서 피지컬에만 중점을 두었던 이로하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무서운 다크호스로 성장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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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호시마치 스이세이도 어려워했던 '하야사이타마 2000'에서 풀콤을 기록해버린 초심자 이로하

 

그러한 맹훈련의 성과를 확인하는 5월 6일, 스바루 팀과의 연습 경기. 스바루 팀은 태고에 강한 호시마치 스이세이, 두 종목 다 강한 오마루 폴카가 있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팀이었기에, 이번 대결은 지금까지 루이 팀이 연습한 성과를 알아보기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다. 첫 게임인 태고에서는 이로하가 사카마타 클로에 상대로 아슬아슬하게 승리. 이때만 하더라도 이로하는 풀콤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양팀에서 토키노 소라와 후레아가 빠진 상황이라서 호시마치 스이세이와 네네치가 2게임을 하게 되었고, 둘 다 네네치의 패배. 호시마치 스이세이는 역시 강자였다.

 

다음 게임인 스모에서는 오마루 폴카가 빠진 상황이라 스바루 팀에서는 하쿠이 코요리, 사카마타 클로에, 그리고 오오조라 스바루가 나섰고, 루이 팀에서는 예정대로 단장과 선장, 그리고 루이가 시합에 나섰다. 결과는 단장과 선장이 압승, 루이는 완패. 하지만 단장과 선장이 강한지 확인하기 힘들었던게, 상대방이 모두 6기생 초보들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루이가 약하다는 것만 확인하고 이날 연습 경기가 종료되었다.

 

[ 관련기사 - 스바루 팀과 루이 팀의 GGW 대회 연습 경기! 과연 결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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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카네 루이는 한 번도 이기지 못하면서 완패를 해버렸다.

 

이제 남은 본선을 향해서, 5월 7일에는 하루종일 각자 팀원들이 방송 외에서 연습을 진행했다. 네네치는 풀콤을 더 많이 띄울 수 있게 연습을 했고, 이로하 역시 '양' 판정이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양 팔에 무게추를 달고 열심히 연습했다. 그리고 전날 너무 연습해서 팔에 건초염이 생길 것 같다고 말하던 후레아도 역시 너무 많은 연습을 해버려서 결국 태고의 북(타타콘)이 망가지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대로 대회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에서 선장이 자신의 타타콘을 후레아에게 주었고, 선장에게 받은 타타콘으로 후레아는 시합에 임하게 되었다. 스모 팀 역시 나름대로 각자의 연습에 돌입했고, 루이의 경우에는 그야말로 죽을만큼 연습했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5월 8일, 드디어 대회 본선의 날이 찾아왔다.

 

 

누구나 예능 팀으로 밖에 보지 않았던 이 팀이, 사실은 죽을만큼 연습을 하고 온 팀이라는 사실을, 지금껏 그 궤적을 모두 보아온 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었다. 그래서일까. 다른 팀 처럼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아니라, 너무나 긴장해서 아무도 말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었고, 결국 그 분위기를 깬 것은 여느때와 똑같이 선장의 성희롱 발언들이었다. 그 덕분에 분위기가 풀어지고 모두가 웃을 수 있었으며, 가장 긴장할 것 같았던 네네치가 오히려 긴장하지 않으면서 선장과 계속 성희롱 발언들을 주고 받으며 방 분위기를 띄워 올렸다.

 

첫 대결은 이로하의 태고 종목으로, 과제곡은 '모지핏탕 메들리'로 도전. 지금까지 이로하는 양손에 2kg 무게 추를 달고 연습했다고 하는데, 이날은 왼손 2kg, 오른손 1kg의 무게 추를 달고 연습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시합이 시작되기 전, 잠시 자리를 비우고 개인적으로 태고 연습을 하고 온 이로하는, '방금 전 ALL 양을 기록했다'면서 혹시 저 기록이 본선 대회에서도 나오면 엄청날 것이라며 모두를 흥분시켰다. 그리고 실제 대회에서.......

 

▲ 실제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 점수를 갱신한 이로하

 

정말로 기적처럼 자신의 최고 점수를 대회에서 내버린 것이다! 그야말로 엄청난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모든 팬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이때부터 점점 흥분도가 오르기 시작했다. 게다가 이로하의 점수는 다른 팀의 점수보다도 가장 높고, 풀콤도 처음 기록한 것이라서, 다른 멤버들의 등을 밀어주는 형태가 되어서 모두들 자신감에 불타게 되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이로하는 감정이 벅차올라서 대회가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울기 시작했다.

 

그 다음 순서는 후레아. 이로하와 마찬가지로 태고 초심자였던 후레아는, 카메라와 북이 부서질 정도로 열심히 연습해서 건초염이 생길 지경까지 갔던만큼, 오늘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무척 궁금한 상황이었다. 그리고 낸 결과는..

 

▲ 후레아 역시 풀콤! 하지만 아쉽게 토코야미 토와에게 점수로는 밀린 상황

 

이번에도 풀콤! 아쉽게도 토코야미 토와의 69만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역시 풀콤을 기록하며 이로하와 함께 매우 높은 점수를 기록하게 되었다. 한편 축하 인터뷰를 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울고 있는 이로하 때문에 후레아가 우는 것으로 착각하기까지 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제 다음으로 네네치의 순서. 이미 다른 팀에서는 모두 풀콤을 하지 못했고, 가장 강했던 호시마치 스이세이 역시 도중에 책상을 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74만점에 머무른 상황. 물론 74만점도 굉장히 높은 점수이지만, 네네치가 풀콤을 기록한다면 팀 전체로서 우승할 수 있기에 매우 긴장되는 상황이었다. 네네치는 토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이미 이로하와 후레아가 좋은 점수를 내줬기 때문에 즐기면 된다는 팀 동료들의 따스한 응원을 받고 시합에 돌입했다. 그리고.......

 

▲ 풀콤으로 81만점! 자신의 최고점인 82만점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이날의 1위는 네네치!

 

역시나 네네치마저 풀콤을 기록, 팀 전체 3연속 풀콤을 기록하면서 결국 태고 종목의 우승을 확정지었다. 특히 네네치가 그동안 얼마나 노력했는지 모두들 다 알고 있었기 때문에, 모두들 눈물을 흘리며 네네치를 축하해 주었고, 특히 네네치의 등을 밀어주었던 후레아도 자신이 풀콤을 기록할때보다 오히려 네네치가 풀콤을 기록할때 너무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며,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이 하나의 드라마와 같았다는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네네치는 지금까지 잘 하지 못했던 자신을 계속 응원해 주었던 팀원들에게 감사를 표했고, 루이는 '청춘이었어 정말..'이라고 말하면서 이날의 모든 것을 함축한 단어를 말하기도 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모두들 눈물의 인터뷰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러한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이며, 이날의 주인공은 네네치라는 루이의 이야기가 딱 들어맞는 일주일간의 스토리로 마무리 되었다.

 

▲ 총 점수 205만점을 넘어서는 점수로 1위! 전체에서 200만점이 넘은 팀은 루이 팀이 유일!

 

▲ 태고에서 5포인트 차이로 앞서가는 루이 팀

 

이제 다음 시합은 스모만이 남아 있다. 태고 팀이 워낙 잘 해주었기에 갑작스럽게 스모 팀도 긴장을 하기 시작했고, 점수가 발표되자마자 단장은 화장실에 가거나 선장을 물을 들이키는 등, 스모 팀의 긴장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잠시 전체 방송이 휴식 시간을 가지는 동안, 단장과 선장, 그리고 루이는 연습 경기를 시작했으며, 이때 루이는 선장을 이기기도 하는 등, 전체적인 조정은 모두 끝났고 이제 시합만 남았다.

 

다른 팀들이 경기 할때는 각 멤버들의 경기 스타일과 기술을 사용하는 방법 등을 이야기하면서 진지하게 경기 분석을 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각 멤버별에 대한 대처법과 필승 전략을 짜는 등, 태고 팀이 낸 좋은 성과를 쓸모없게 만들지 않기 위해 스모 팀의 멤버들은 단 하나의 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그렇게 시작된 첫 경기는 토와 팀과의 경기. 태고에서는 약체로 평가 받았지만 의외로 토코야미 토와가 최고 점수를 내면서 선전했기에, 이번 스모 경기도 알 수 없는 시합이 되었다. 하지만 연습 경기 때부터 보여주었듯이 단장과 선장은 너무나 강했고, 특히 단장의 경우에는 과거에 쓰던 '파미콘' 패드를 가지고 와서 경기에 임하는 등, 그야말로 진심 전력으로 맞부딪혔다. 그런 이유로 히메모리 루나와 아마네 카나타는 단장과 선장이 압도적으로 이겼고, 대장전의 루이와 상대편 대장인 토코야미 토와의 대결이 되었다.

 

그러나 역시 토코야미 토와는 강했다. 나키리 아야메의 부재로 인해 태고와 스모 둘 다 출전하게 된 토코야미 토와는, 홀로라이브 내에서 시시로 보탄 다음으로 게임에 능숙한 멤버이다보니 처음에는 잘 못하던 태고와 스모도 모두 금방 요령을 익혔고, 루이는 토와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루이는 초반에 계속 지다가 후반에 2연승을 하면서 혹시 역전을 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을 가졌지만, 결국 토와의 완승. 이렇게 루이팀은 2-1로 첫 경기를 마무리했다.

 

▲ 토와에게 한 방 맞고 나가 떨어지는 루이.

 

그 다음으로 시작된 경기는 스바루 팀과의 경기. 이미 연습 시합으로 서로의 실력을 확인해 보았던 경기였던지라, 단장과 선장의 압승은 예상되었지만, 이번에도 루이가 어떻게 될지가 큰 관심이었는데, 단장은 하쿠이 코요리에게, 선장은 사카마타 클로에한테 의외로 고전하면서 마지막까지 시합을 이어갔고, 둘 다 아슬아슬한 차이로 승리하게 되었다. 특히 선장의 경우에는 사카마타 클로에와 거의 한 끗 차이로 승부를 겨뤘다는 점에서 가슴 철렁했던 장면. 하지만 마지막 대장전에서는 역시 너무나도 강한 스바루가 루이를 밀어부치며 2연속 패배를 기록했다. 어찌되었든 2-1로 루이 팀의 승리.

 

이때부터 루이의 부담감은 커지기 시작했다. 선배들은 모두들 압도적으로 이기고 있는데, 자신은 그러지 못하기 때문. 자책에 빠져 있는 루이에게 단장이 이날의 주제를 관통하는 한 마디를 했다.

 

"아니, 우승 상품 같은건 우승 했을때의 이야기잖아? 그런건 괜찮아. 나는 지금 엄청나게 청춘의 한때를 보내고 있으니까. 이것만으로도 충분해."

 

이미 단장은 과거 '홀로라이브에 들어와서 좋은 점'에 대해 이야기 할때, 어렸을때 못해본 '청춘'을, 홀로라이브에 와서 보내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는데, 바로 이번 대회의 모든 것이 멤버들에게는 그야말로 '청춘의 한때'가 아니었을까.

 

▲ 이기고 지고는 관계 없어! 지금이 단장에게는 최고의 '청춘'이야!

 

마지막 대결은 아키로제 팀. 스모 부문에서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진 아키로제 팀은, 이미 사쿠라 미코가 필살기인 '모로다시'를 성공시키면서, 이 대회 첫 번째이자 유일한 '모로다시' 기술 사용자가 된 상태다. 하지만 이미 루이 팀에서는 '모로다시' 방어법을 알고 있는 상황이었다.

 

첫 대결은 단장과 유키하나 라미. 허나 역시 파미콘 패드를 사용하는 단장은 강했고, 유키하나 라미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두 번째는 아키 로젠탈과 선장의 대결. 이미 아마네 카나타와 힘 대결로 승리한 아키 로젠탈이라서, 과연 선장과 어떤 승부가 될지 기대가 됐었지만, 선장이 그야말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5-0 퍼펙트 승리를 가져갔다. 이제 남은 것은 루이의 대장전. 상대는 스모 종목에서 가장 강한 사쿠라 미코. 누가 봐도 지금까지 전패를 한 루이의 완패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루이의 근성도 만만찮았다. 지금까지 완패를 했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에서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각오를 다졌던 것인지, 온갖 기술을 사용하는 사쿠라 미코에게 근성으로 덤비며 결국 마지막 1명씩 남은 대결까지 이끌어 갔고, 최종전은 '지지 않을거야!'를 외치며 끝까지 기술을 걸었지만, 안타깝게도 사쿠라 미코의 기술에 당하며 패배. 이것으로 이번 대회에서 전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 마지막 대결에서 좋은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도 패배해버린 루이

 

결국 공식 인터뷰 도중 울음을 터트린 루이. 팀원들이 모두 다 한 명도 빠짐없이 잘 해주었는데, 자신만 전패를 해버렸으니 분한 마음이 가장 컸으리라. 이후 루이가 트위터를 통해 밝힌 내용에 따르면, '1승도 하지 못해서 한심스러운 리더였지만, 멤버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밝혔으며, 다음 날 트위터에서는 '자신이 너무 약해서 정신없이 멍청하게 밤새도록 울었다'라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다.

 

▲ 이 날의 최종 결과는.. 루이 팀의 2포인트 차 승리!

 

스모에서 아키로제 팀이 3-0으로 이겼던 적이 있기 때문에, 전체 스코어에서 루이 팀이 뒤질 수도 있었던 상황. 하지만 태고 팀이 너무나도 잘해줘서 5점이나 벌었기 때문에, 스모에서 점수가 뒤지긴 했어도 최종 2점차로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우승의 기쁨에 모두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와중, 이 분위기를 타파하기 위해서 선장이 제안을 하나 한다. 마지막 우승 인터뷰때 짧게 해달라는 운영진의 채팅을 보고, 이왕이면 재미있는 것을 해보자면서, "우승! 고마워!, 불고기! 가자!, 전원! 거유!로 끝내면 재밌지 않아?" 라는 제안을 했고, 그대로 실전에서도 사용했지만..... 아무도 웃지 않고 썰렁한 분위기를 조성해버렸다. 결국 루이가 평범한 인터뷰를 하면서 우승 인터뷰를 끝냈고, 선장은 "대체 왜 실패한거지!?" 라면서 자신의 개그 센스에 한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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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든 게임 위크 우승은, 루이 팀!

 

이렇게 4월 30일부터 시작이 된 약 9일간의 골든 게임 위크의 드라마가 모두 막을 내렸다. 사실 처음에는 멤버들이 모두 바쁘기도 하고, 몸이 안좋은 멤버들이 있어서 실제로 빠진 멤버들도 있는데, 과연 얼마나 이 대회에 신경을 쓸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되었지만, 그 짧은 기간동안 다양한 드라마를 만들어 내면서 팬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특히 루이 팀의 경우에는 연습 시작부터 대회 결과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감동의 스토리들이라, 이 모든 이야기를 이번 리뷰 기사를 통해 꼭 기록하고 싶었다.

 

한편, 네네치는 이번 우승 선물로 받았던 YAGOO 트로피를 이상한 곳에 장식을 하면서, 역시나 이 팀은 개그 팀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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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GOO는 오늘도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 루이 팀이 우승 축하로 불고기를 먹고 온 다음날의 트윗도 매우 기대가 된다. 지난 9일간의 감동에 한 명의 팬으로서 모든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 관련기사 - 홀로라이브 골든 게임 위크 리뷰 - 토와 팀 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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