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EN Council 세레스 파우나의 첫 번째 오리지널 곡이, 한국 시간으로 2022년 5월 15일 오전 7시에 최초 공개되었다.
세레스 파우나(이하 파우나)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사근사근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특징은 방송 스타일과도 연관이 있는데, ASMR을 주력 컨텐츠로 하면서, 다양한 방송에서 차분한 분위기로 힐링되는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멤버이다.
이러한 방송 스타일은 자신의 첫 오리지널 곡에서도 잘 나타나는데, 이번에 발표한 파우나의 첫 오리지널 곡「Let Me Stay Here」는 보사노바 풍의 음악 장르로, 보사노바 음악이 열대 해변에서 시작된 장르인 만큼 음악의 전체적인 톤이 따스한 햇살 아래 자연 경관이 보이는 별장 안에서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는 인상을 주고 있다.
여기에 의도적으로 파우나는 목소리를 크게 내지 않고 사근사근하게 끼얹어 듣는이에게 차분함을 선사 해 주고 있다. 또한, 노래 중간중간 새의 지저귐 소리를 넣어, 파우나가 가지고 있는 ‘자연’ 이라는 테마가 강조되도록 했다.
특히, 이 곡은 음악 이외에도 뮤직비디오의 이야기를 빼놓을 수가 없는데, 음악을 통해 주는 차분한 인상 처럼 뮤직비디오 전체의 색감이 파스텔톤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파우나 특유의 자연친화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진행은 잠들어 있는 파우나와 함께 짧은 오프닝이 나오고, 무지개가 떠있는 맑은 하늘에서 파우나와 함께 파랑새들이 날고 있다. 그리고 네무(파우나의 마스코트 캐릭터)와 함께 잠들어있는 모습이 보였다가 ‘it’s just a fairy tale’ 라는 가사와 함께 동화를 읽고 있는 듯한 파우나로 장면이 전환된다. 이후 뮤직비디오의 흐름이 반복되었다가 후반부에는 알람에 의해 울면서 잠에서 깨어난 파우나가 보이며 뮤직비디오는 끝을 내리게 된다.
이 곡의 가사를 해석해보면, 꿈속에서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서 놀다가, 왕자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파우나가 결국 잠에서 깨어났고, 계속해서 꿈속에 머물고 싶다는 내용이다. 아마도 파우나가 꿈꾸는 이상적인 자연을 꿈으로 비유하면서, 그 곳에 영원히 살고 싶다는 것을 가사로 표현하지 않았을까.
특히, 최근 각광받고 있는 '힐링 뮤직' 장르는 홀로라이브 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르라서, 그야말로 파우나만이 할 수 있는 장르에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파우나의 포근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마치 꿈과 같은 이야기.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을 따스하게 안아주는 파우나의 손길과도 같은 곡이라고 할 수 있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돈땃쥐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