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EN Myth의 타카나시 키아라가, 이번 라이브 무대에 앞서 자신의 오리지널 곡들의 치어링 가이드를 팬들에게 직접 알려주기 위해 영상을 올린것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6월 4일과 5일의 양일간 개최되는 독일 최대의 애니메이션・만화 컨벤션「DoKomi」에 타카나시 키아라(이하 키아라)와 IRyS가 참여하는 것은 이미 여러차례 보도된 바가 있다. 특히나 이번 행사에서는 메인 이벤트로서 총 4곡을 부르는 미니 콘서트가 있는데, 그때에 사용될 안무를 팬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이번 영상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치어링 가이드는 사실 일본의 아이돌 팬덤이나 한국의 애니메이션 오타쿠 팬덤에서는 아주 익숙하지만, 서양에서는 그리 익숙하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한국의 메이저 문화에서는 주로 '떼창'을 통해 아티스트를 응원하고, 서양에서는 락 페스티벌 등을 통해 자유롭게 열광하거나 춤을 추는 모습이 익숙하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그것과는 또 다른, 아이돌 오타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노래에 맞춰서 동시에 같은 형태의 군무와도 비슷한 춤을 추거나, 야광봉을 흔들거나, 콜(구호)을 외치는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보통은 이 안무를 팬들이 직접 만들어서 함께 공유하거나 라이브 전날 함께 연습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번에는 키아라가 이러한 안무를 잘 모르거나, 아직 안무가 확립되지 않은 독일의 팬들을 위해 직접 3D로 만들어서 영상을 올린 것이다.

▲ 열심히 춤을 추는 타카나시 에기아라 (Takanashi Eggiara)

키아라는 자신의 오리지널 곡인「HINOTORI」, 「HEART CHALLENGER」, 「SPARKS」, 「FEVER NIGHT」의 치어링 가이드를 직접 만들어서 올렸으며, 야광봉을 잡고 춤추는 방법과 콜을 모두 영상으로 남겨 놓았다. 게다가 이 영상은 단순히 독일 뿐만이 아니라, 앞으로 키아라의 오리지널 곡에 대한 공식 안무가 될 예정이라, 전 세계의 팬들이 키아라의 공연 전에는 꼭 봐야 하는 영상이 되었다.

한편, 키아라는 이번 영상을 올린 후 트위터에서, '금요일 일찍 저녁식사를 끝내고 DoKomi로 가는 모든 KFP가 "내일 응원 연습을 하려면 빨리 호텔로 가야해"라는 모습이 연상된다'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부디 언젠가 한국에도 키아라의 방문과 함께 콘서트가 열려서, 이 안무를 한국의 팬들도 함께 추는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