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3차 접종으로 인하여 약 3일간의 휴식을 가진 뒤 돌아오게 된 아마네 카나타(이하 카나타). 그런데, 방송이 시작되기 전부터 헤이민(카나타 팬네임)들은 술렁거리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카나타의 대기방 썸네일이 있을 수 없는 흉부 크기를 자랑하는 팬 아트였기 때문. 방송 전부터 헤이민들은 멤버십 이모티콘으로「かなたそのOPPネーヨ(카나타소의 가슴 없-어)」등을 연호하며 카나타의 썸네일 사기를 규탄하였고, 그렇게 방송이 시작되어 모습을 드러낸 카나타.
그런데 이날 등장한 카나타의 모습이, 무려 썸네일에 사용한 팬아트였다. 인사 코멘트마저 'G컵 아마네 카나타'라고 소개하며 등장한 카나타에, 시청자들의 어이는 하늘로 승천하여 '누구세요?' 라는 반응만이 돌아왔었고, '아직 열 있어?' 등의 신랄한 코멘트들이 쏟아지게 되었다. 그렇게 카나타의 계속되는 현실 부정에 草(웃음) 아이콘만이 가득해진 채팅들.
▲ 이건 아니지
오늘의 방송은 잡담 방송으로, 백신 휴가중의 여러가지 이야기를 전달하는 카나타. 백신 후유증을 워낙 심하게 앓은 카나타였기에 열도 39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같은 날에 백신 접종을 받았던 유키하나 라미(이하 라미)와 아카이 하아토(하쨔마)와도 LINE으로 연락을 나누며 서로의 고통을 공감했던 카나타. 특히 라미에게는 자신의 셀카 사진을 보내기도 하였다고 밝혔다. 카나타가 셀카를 보낸 이유는, 대화로 자신의 표현을 전달하는게 힘들어서 말 그대로 표정으로 전달하기 위해서. 그리하여 카나타가 '아프다'를 전달하려고 라미에게 보낸 사진은, 열로 새빨개진, 눈을 게슴츠레 뜨고 입을 삐쭉내민 사진. 그러나 라미에게 돌아온 답변은 '웃기게 하지마' 였다고 한다.
▲ 카나타가 보냈다는 게슴츠레한 눈의 표정. 이건 웃길수밖에...
아파서 마음까지 나약해졌었던 카나타. 키우고 있던 토끼인 '하나쨩' 에게 물린 이야기도 들려주었는데, 한창 털갈이중인 하나쨩의 털을 떼주겠다면서 엉덩이를 움켜쥔 카나타에 놀란 하나쨩은 카나타를 깨물어버렸고, 피까지 살짝 난 카나타는 그렇게 30분 가까이 토끼와 싸움을 했다고 한다… 친구C에게 옳지옳지 하고 위로받은건 덤.
그렇게 백신 휴가중의 이야기를 하던 카나타가 사실 오늘 꺼내려했던 주요 화제는 바로, 자신의 가슴의 이야기. 호쇼 마린이 방송에서 그렸던 자신의 가슴이 크게 그려진 그림을 꺼내든 카나타는, 이것이 진짜 자신의 모습이라며 어필을 하기 시작했고, 시청자들은 또 시작이네 라는듯이 작품명인 '거짓말'을 보라고 지적하였다. 그러나 카나타는 '거짓말~ 이렇게 크다고?' 라며 팬들의 말은 전혀 듣지않고 그림과 자신의 일체화를 시도하며 사진을 찍어달라는 등 당당한 모습을 보이면서 모두를 폭소케 하였다.
시청자들이 아무리 신랄한 코멘트를 끼얹어도 '이것이 진실'이라며 자기 가슴이 크다고 끝없이 주장하는 카나타. 그리고 그 와중에 스리슬쩍 '홀로라이브 서머'가 나온다면 모두들 진실을 알 수 있을거라며 꿈을 키우기도 하였다.
▲ 카나타의 '꿈' … 작품명은 '거짓'
그 후, 의식의 흐름대로 돌에서 꽃으로, 꽃에서 벌레로 주제를 바꿔가며 이야기를 하던 카나타. 마지막엔 시시로 보탄의 가슴이 강조된 썸네일이 에로했었다는 발언에, 사카마타 클로에의 3D 데뷔를 보며 '크다' 라고 중얼거리거나 사심이 가득 담긴 스크린샷을 마구 찍어대는 등, 그렇게 순수했던 카나타는 타락(?)을 하면서 마지막까지 가슴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트위터에서는 이를 본 사쿠라 미코가 안타까워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하였다.
▲ 사심이 가득한 앵글...
그렇게 하루종일 가슴에 집착하던 카나타… 과연 그녀의 꿈이 이루어질 날은 올 수 있을 것인가? 아니면 영원한 꿈으로 남을것인가. 카나타의 꿈, 그 가능성은 너무나도 머나먼 곳에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