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3기생 호쇼 마린이, 자신의 데뷔 3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으로서, 고등학생 때 만들었던 자작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하는 방송을 오늘 22시부터 진행한다.
호쇼 마린(이하 선장)은 지난 7월 26일 오오조라 스바루의 기획으로 진행한「흑역사 선수권」방송에서, 직접 만든 BL 게임을 맨 마지막에 소개하며 누구나 인정하는 홀로라이브 최고의 흑역사로 선정되었다. 게임의 장르가 BL이라는 것도 그렇지만, 고등학생때 나름대로 열심히 생각해가며 직접 쓴 시나리오가, 한참 시간이 지나 모두에게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부끄러운 일인데다, 대사들 또한 중2병적인 오그라듦이 있는지라, 이치미(선장의 팬네임)들도 덩달아 함께 부끄러워하기도 했다.
그런데, 유튜브 채널 구독자 199만을 달성할때의 방송에서, 자신의 방송을 보고 있는 유명 성우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떄, 이치미에게 자작 게임 성우 오디션을 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정말로 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그러자 실제로 선장을 좋아하는 유명 성우들 내에서 오디션을 볼 준비를 해야겠다며 작은 소동이 일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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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선장은, 데뷔 3주년 기획으로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보니, 자신이 만든 자작 게임이라도 해볼까 하는 말을 농담처럼 건넸다가, 이치미들의 열렬한 호응을 얻고 오늘의 게임 플레이가 성사되었다. 선장은 전날 방송에서, 기념일이라고 꼭 라이브만 해야 하는건 아니고, 하쨔마처럼 생 새우를 먹는 방송도 진행하였듯이, 선장 자신도 기념일 날에는 뭔가 색다른 방송을 진행하고 싶었다면서, 그 방송이 이번 흑역사 대공개의 날이 되었음을 알렸다.
8월 11일 12시에 올라온 트위터 내용에 따르면, “다가올 성우 오디션을 향해서 할 수 밖에 없어.. 아무리 마음이 아프더라도 (도망칠 가능성 있음)” 이라고 트윗하였고, 이 게임을 제작할 당시 선장은「쓰르라미 울 적에」와 테일즈 시리즈에 영향을 받아 이번 게임을 만들었다고 하니, 시청시에 참고를 해보자.
과연 선장의 흑역사는 얼마나 이치미들을 오그라들게 할까. 이번 방송은 8월 11일 (목요일), 선장의 데뷔 3주년을 기념하는 날인 오늘 22시부터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