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걸그룹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메타버스 예능의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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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googoori
  2023.01.1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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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 리버스 /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이후 방송가에서는 IT기술을 예능에 접목시키기 위한 시도들이 계속되어 왔다. 기존 메타버스 예능은 큰 제작비를 투입했음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기 쉽지 않았지만, 2023년 1월 시작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소녀 리버스’가 한계로 지적되던 요소들을 극복하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내고 있다.

 

기존의 메타버스 예능들은 3D 캐릭터 구현에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그 완성도는 각종 영화 속 3D 기술력에 익숙해진 시청자로부터 몰입을 끌어내지는 못하였고, 프로그램의 서사도 탄탄하게 구축되지 못하였다. ‘소녀 리버스’ 또한 캐릭터들의 완성도가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내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2D 캐릭터들은 애니메이션처럼 구현되며 오히려 가상임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재미를 선사했다.

 

‘소녀 리버스’는 최종 5명의 버추얼 아이돌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해, K-POP 걸그룹 멤버인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숨기고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동등한 위치에서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펼쳐나가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내 목소리가 잊혀지는 게 싫어서’ 서바이벌에 참여했다가, 탈락 직후 ‘이젠 돌아갈 곳도 없는데…’라는 참가자들의 인터뷰에서는 캐릭터 뒤의 진정성을 드러내기도 하며 서바이벌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사가 만들어졌다.

 

IT기반의 가상현실 세계 또한 사람으로 움직인다는 것을 ‘소녀 리버스’가 일깨워주고 있으며 사람들은 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 새로운 세계관에서 스토리에 몰입한다. 기존의 메타버스 예능에서 보여주지 못한 장점들을 보여주며 메타버스 예능의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어제(16일) 21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 공개된 '소녀 리버스(RE:VERSE)' (연출: 손수정, 조주연PD) 5회에서는 1:1 데스매치에서 탈락한 이들의 패자부활전이 펼쳐졌다. 패배의 슬픔에 빠져있던 소녀들이 또 한번 자신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된 것. 과연 소녀들 중 누가 살아남아 최종 5인을 향한 서바이벌을 이어가게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녀 리버스는 웹 예능으로, 월요일 21시에 카카오페이지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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