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이레코드

한국의 버추얼 싱어 매니지먼트 회사 ‘브이레코드’ 소속 탤런트 ‘메리 크림치즈’의 첫 번째 라이브 콘서트가, 8월 20일 홍대 ‘스페이스 브릭’을 가득 채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 이날 콘서트가 열렸던 스페이스 브릭

ⓒ 브이레코드

이날 공연은 메리 크림치즈(이하 메리)의 두 번째 싱글 ‘아노나츠(그 여름)’ 발매 기념으로 실물 앨범과 굿즈를 발매하기 위해 진행된 크라우드 펀딩에서, 500% 달성시에 진행하는 스트레치 골의 일환으로 개최된 콘서트였으며, 최종적으로 2,145%를 달성하면서 그 외의 볼거리도 가득한 콘서트가 되었다.

▲ 바깥에서 팬들이 줄을 서고 있을때, 내부에서는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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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엄청난 폭염과 함께, 잠깐 소나기가 올 정도로 습도가 높은 상황이었으나, 팬들은 날씨에 굴하지 않고 폭염 속에서도 긴 행렬을 이루었으며, 질서 정연하게 콘서트장에 입장하였다.

▲ 오프닝 무대의 게스트로 특별 출연한 ‘테리눈나’

ⓒ 브이레코드 / 스타데이즈

처음으로 진행된 오프닝 콘서트는, 이미 예고된대로 ‘스타데이즈’의 ‘테리눈나’가 메리의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하면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고, 뮤지컬 넘버 ‘지금 이 순간’을 부르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드럼, 베이스, 퍼스트 기타, 세컨 기타, 그리고 키보드까지 풀 세션과 함께 등장한 메리는,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인 ‘나즈케(이름짓기)’, 보컬로이드 프로듀서 ‘진’의 ‘서머타임 레코드’, 요루시카의 ‘카틀레야’와 ‘사양’을 부른 후, Vaundy의 ‘괴수의 꽃노래’는 모두와 함께 떼창을 하면서 1부를 마쳤고, 인터넷 송출도 여기서 종료되었다.

▲ 이날 밴드의 퍼포먼스는 많은 팬들로부터 큰 환호를 받았다.

ⓒ 브이레코드

1부가 종료된 후, 잠깐 쉬어가는 시간이었던 인터미션에서는, “메리의 크라우드 펀딩이 만약 2,000%를 돌파할 경우에 ‘제로투 댄스’를 추겠다”라고 공약한 브이레코드 ‘박광근 대표’의 댄스 타임이 있었다. 하지만 혼자서는 추기 힘들다고 하면서, 유명 코스플레이어 ‘솜버’에게 ‘제로투 댄스’를 배우는 시간을 마련하였으며, 그 배움에 힘입어 ‘제로투 댄스’를 아주 요염하게 출 수 있게 되었고, 팬들은 큰 환호를 보냈다.

▲ 버추얼 프로덕션 업체의 귀감, 박광근 대표.

ⓒ 브이레코드

인터넷으로 송출이 되지 않은 2부에는, 잔잔한 발라드 넘버인 ‘유우리’의 ‘베텔기우스’를 화면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부르다가,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이번 콘서트를 위해 마련한 신의상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이후로는 계속해서 신의상으로 라이브를 진행, TV 애니메이션 ‘외톨이 THE ROCK!’의 삽입곡 ‘그 밴드’와, ‘잊어주지 않을 거야’를 불렀으며, 자신의 오리지널 곡인 ‘아노나츠(그 여름)’를 마지막 곡으로 불렀다.

하지만 팬들은 이대로 무대가 끝나는 것을 아쉬워했고, 우렁찬 앵콜 요청과 함께 메리는 TV 애니메이션 ‘외톨이 THE ROCK!’ 삽입곡 ‘성좌가 된다면’을 불렀고, 다시 또 시작된 “한 곡 더!” 요청에, 즉석에서 다양한 곡들을 부르면서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앵콜곡으로는 정석이라 할 수 있는 ‘팬서비스’를 부르면서, 약 2시간 가량의 이날 공연을 모두 마쳤다. 이후로는 굿즈 판매와 함께, 간단한 팬들과의 인터뷰가 이어졌고, 굿즈 행렬이 길어지자 브이레코드의 박광근 대표는 팬들을 위한 즉석 간담회를 가지는 등, 콘서트를 찾아준 팬들에 대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였다. 

▲ 모든 행사가 종료된 후 진행된 팬들을 위한 즉석 간담회

ⓒ 브이레코드

이날 공연 현장에는 초대 손님을 포함해 총 200여명이 방문하여 스탠딩이 아닌 지정 좌석제로 질서정연하게 행사가 이루어졌고,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 또한 500여명 이상의 시청자가 실시간으로 콘서트 1부를 시청하는 등, 많은 팬들에 의해 큰 호응을 얻은 콘서트가 되었다.

▲ 이날 가장 큰 화제를 불러 모았던 풀 플레이트 메일을 입고 온 팬과, 메리의 십자수 컬래버

ⓒ 브이레코드

이날의 공연은 버튜버 전문 미디어 업체 VROZ에서 모두 촬영하였으며, 브이레코드와의 협의 하에 아카이브 또는 편집된 영상을 조만간 VROZ TV 채널이나 브이레코드 채널을 통해 공개하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