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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애니메이션×게임 페스티벌인 ‘AGF Korea 2023’ 행사가 지난 12월 2일과 3일의 양일간 다수의 팬들이 모이면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작년에도 홀로라이브가 메인 스테이지에 출연하거나, 몇몇 부스에서 버튜버 관련 굿즈를 판매하기도 했으나, 올해에는 다양한 버튜버 관련 기업에서 부스로 참가하거나, 버튜버들의 팬미팅, 그리고 한정판 굿즈를 구입하기 위해 작년보다 훨씬 더 많은 인파로 붐볐다.

특히,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팬들은 새벽부터 행렬을 이루거나, 메인 스테이지의 티켓을 얻기 위해 밤샘 대기를 하는 팬들도 있는 등, 이번 행사에 대한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지켜볼 수 있었으나, 밤샘 대기를 허용한 점에 있어서는 다수의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 오후 12시가 넘었는데도 아직 입장하지 못한 팬들이 다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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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로는 버추얼 스트리머 MCN ‘V-llage’, 버추얼 커뮤니티 ‘VLUM’, 버추얼 엔터테인먼트 ‘meechu’, 버추얼 아이돌 그룹 ‘스텔라이브’, 그리고 일본의 버추얼 라이버 그룹 ‘니지산지’등, 버튜버 관련 회사들이 참여하여 팬미팅을 진행하거나 한정판 굿즈를 판매했고, 애니플러스 부스에서는 ‘홀로라이브’와 ‘스텔라이브’의 한정판 굿즈를 판매하면서 가장 많은 인파를 기록하기도 했다.

▲ meechu 소속 멤버들의 등신대 패널이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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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홀로라이브 6기생 비밀결사 holoX의 컬래버 카페를 운영하기도 했으며, 2024년에는 애니플러스샵에서 비밀결사 holoX의 컬래버 카페가 본격적으로 개최된다는 것 또한 알렸다.

▲ 2024년에 개최 예정인 홀로라이브 비밀결사 holoX 컬래버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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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테이지인 Red Stage에서는 12월 2일 토요일에 스텔라이브의 아이리 칸나, 아야츠노 유니가 참여했고, 12월 3일 일요일에는 홀로라이브의 하쿠이 코요리, 사카마타 클로에, 그리고 니지산지의 류셴과 여성 듀오 유닛 Nornis의 마치타 치마, 이누이 토코가 참여하여 미니 라이브를 펼치기도 했다.

▲ 홀로라이브 하쿠이 코요리와 사카마타 클로에의 포토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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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티벌 자체는 성황리에 끝났지만, 정말로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철야조에 대한 문제나, 애니메이션, 게임, 그리고 버튜버까지 다루고 있는데도 모인 인파에 비해 행사장이 너무 좁아서 불만을 터트리는 팬들도 있었고, 특히 인터넷에는 메인 스테이지 티켓이 고액에 거래되는 등, 여러가지 문제들도 포착되었다.

과연 내년에는 버튜버만을 다루는 대형 페스티벌이 개최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